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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블로그 글쓰기, 이것 하나면 끝-'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읽고 나서..

by 스톡로드 2022. 12. 3.

하버드식 글쓰기 하나면, 블로그 및 SNS, 보고서까지 완벽하게 커버 가능하다.

하버드에서는 학생들에게 어떤 글쓰기 방법을 공부시킬까요? 4년 동안 하버드생들을 위해 가르치는 글 잘 쓰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대해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이란 책을 읽어보고 알아보았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 유노북스에서 저자 송숙희 님에 의해 쓰였고, 2018년에 처음 출판되어서 2022년에 개정판이 출판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송숙희 작가가 쓴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은 논리적 글쓰기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글은 쉽고 빠르게 쓰는 것이라는 인식을 보급하여 생계형 글쓰기가 필요한 모든 직업군에게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재테크 카페 월급쟁이 부자들에서도 '월급쟁이 부자 되는 책 읽기'와 '월급쟁이 부자 되는 책 쓰기'를 담당하였습니다. 경제 정책 정보지의 나라경제에서는 '일잘러는 이렇게 글 쓴다'도 연재하였습니다. 송숙희 작가가 전하는, 하버드에서는 어떻게 글을 논리적이고 빠르게 쓰는지 '하버드식 글쓰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힘 있는 글들은 원칙부터 지켰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스파크스 박사의 말에 따르면, 핵심 내용을 먼저 제시하고 이를 세부 내용이 보완하여 뒷받침하는 형식으로 글을 쓰는 것이 글을 잘 쓰기 위한 원칙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힘 있는 글 쓰기'라고 불리고, 이 원칙을 총 4단계로 구성하였습니다.



힘 있는 글 쓰기의 4단계 법칙
1단계: 핵심을 주장한다.
2단계: 주장에 이유와 근거를 제시한다.
3단계: 근거를 증명한다.
4단계: 핵심을 거듭 주장한다.

미국의 영어교사협의회는 이러한 스파크스 박사의 '힘 있는 글 쓰기 4단계'를 받아들여, 학생들에게 에세이 쓰기의 기본으로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설득력 있게 말하고 쓰는 핵심 원칙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죠. 하버드 대학교가 학생들에게 4년 내내 힘 있는 글쓰기의 4단계 원칙을 강조하고 교육하는 이유는 바로 논리적 사고에 기반을 둔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힘 있고 논리적인 글쓰기를 하기 위해선, 먼저 1단계에서는 글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주장합니다. 2단계에서는 핵심 내용을 뒷받침해줄 이유와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3단계에서는 근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증명하고 사례를 듭니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핵심 내용을 이룰 수 있는 더욱 자세한 내용을 거듭 주장합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대목에서 스파크스 박사도 연구로 알아낼 만큼 핵심을 주장하고, 주장에 대한 이유와 근거를 대고, 마지막으로 핵심 내용을 강조하는 것이 글쓰기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저자의 오레오공식의 토대가 된 것일까? 하고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쓸거리를 만드는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도구 - 오레오공식

저자의 책에서는 장인에게는 그의 손에 익은 연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 그 일에 투자함에 따라 그에 맞는 프로세스가 생겼고, 프로세스에 맞춰 일을 능란 능숙하게 진행시킵니다. 세계적인 컨설턴트 또한 자기만의 구조화된 생각과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프로세스가 있어야 빠르고 정확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송숙희 작가 또한 글을 잘 쓰기 위해선 이러한 도구가 있어야 하며, 그 도구를 '오레오(O.R.E.O.) 공식'이라고  부릅니다. 오레오 공식은 글쓰기 4단계의 각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입니다.

송숙희 작가의 오레오(OREO) 공식 4단계 공식
1단계: 의견 주장하기(Opinion)
2단계: 이유 대기(Reason)
3단계: 사례 들기(Example)
4단계: 의견 강조하기(Opinion+)

4단계의 공식을 순서대로 거치면 저절로 논리 정연한 글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1단계에서는 논리 정연하게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서 핵심 내용을 명료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하려면 ~하라'식으로 의견을 주장합니다. 예를 들면, 돈을 많이 벌려면 많은 일을 하라. 이렇게 말이죠.

2단계에서는 주장한 것에 대한 이유를 말하기입니다. 타당한 이유를 들어 왜 주장하는 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독자들에게 이해시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기 때문이다.'식으로 이유를 댑니다. 예를 들면, 왜냐하면 부자가 된 많은 사람들은 돈을 아끼는 것으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일을 해서 부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는 객관적인 수치와 자료를 통해 이해시키면 독자들은 더 빠르게 설득이 됩니다.

3단계에서는 사례 들기입니다. 앞서 '예를 들면 ~'의 구성을 사용한 것과 같이 이유와 근거에 대해 예시와 사례로 증명에 쐐기를 박는 단계입니다. 이유와 근거가 이성에 호소하는 방식이라면, 예시와 사례는 독자의 마음에 어필하는 방식입니다. "세계에서 부자로 알려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그의 모든 저서에서 근로소득자, 자영업자보다는 사업가, 투자자로서 일을 하라고 합니다. 그 말인즉슨 근로소득자와 자영업자는 하루 종일 일을 해도 1인이 일한 만큼 돈을 벌어가는 반면, 사업가와 투자자로 일을 한다는 것은 그 사업이 얼마나 큰지, 투자하는 규모가 얼마나 큰지에 따라 부를 얻어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마지막 4단계는 의견 강조하기입니다. '그러니~하러면 이렇게 해 보라.라는 식으로 마무리를 짓습니다. 앞서 말한 1단계 '의견 주장하기'에서 더 나아가 더 자세한 행동요령이나 방법들을 강조합니다.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음으로써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그러니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투자가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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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4단계 프로세스를 거치면 저절로 논리 정연한 글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오레오 공식을 통해 개발한 쓸거리는 핵심 내용을 빠르게 전달하고, 내가 의도한 방향으로 독자를 끌어들입니다. 오레오 공식을 사용하기 전에 '누구에게 무슨 말을 왜 하고 싶은지 '부터 정해야 합니다. 이는 생각하는 것을 글로 쓰기 전에 하는 과정입니다. 곧 3가지로 정리합니다.

  1. 타깃은 누구인가?
  2. 독자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가?
  3. 그 말이 독자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이 책은 오레오 공식을 중심으로, 글을 전개하고 있었습니다. 오레오 공식을 소개하기 전, 힘 있는 글쓰기를 통해 도입을 시작했고, 오레오공식을 소개한 후에 오레오공식을 보완하는 논리 3요소를 소개 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오레오공식을 더욱더 완성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논리적이고 잘 읽히는 글에는 3가지가 들어간다.

또한 책에서는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은 투자뿐만 아니라 글쓰기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Microsoft Corporation)의 빌 게이츠, GE(General Electric Company)의 CEO 제프리 이멜트 등 세계적 기업의 경영자들에게 글쓰기까지 가르친다고 하니 말입니다. 워런 버핏은 글을 유창하게 다듬는 일은 전문가에게 맡기더라도 한 가지만은 반드시 직접 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것은 핵심 내용은 직접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설득력 있는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그가 주주들에게 쓴 편지글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하나같이 결론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설득하려면 결론, 이유, 근거를 밝혀야 한다. 이 3가지 요소를 갖추게 되면 어떤 내용의 글도 설득력 있게 쓸 수 있다고 한다. 논리를 구성하는 필수 3요소인 결론, 이유, 근거를 '논리 삼총사'라고 부른다."

  • 결론: 그러니까 이렇게 해라.
  • 이유: 왜냐하면 ~하기 때문이다.
  • 근거: 그렇게 된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근거가 있다.

모든 생각은 주관적입니다. 주관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이어야 합니다. 논리적인 사고는 주관적인 생각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논리가 부족한 글로는 객관적인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니 소통이 불가능하고 상대방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누가 들어도 일리 있다고 생각하는 객관적인 글로 재구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버드대학교가 그토록 집요하게 매달려 논리적인 글쓰기를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저자는 논리적인 글쓰기를 강조하였습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대목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주장하고, 이유를 대고, 이유에 합당한 근거를 대는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버드식 5 단락 에세이'는 하버드생이 메시지를 전달할 때 사용하는 '5단계 에세이 만들기' 기법입니다.

하버드식 글쓰기
하버드식 5단락 에세이 구조(출처-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저자 송숙희)

'하버드식 5 단락 에세이' 구조는 앞서 소개한 오레오 공식과 비교하면 4단계가 아닌 5단계였습니다. 오레오 공식은 주장하기, 이유 대기, 사례 들기, 강조하기로 이루진 반면에, 하버드식 5 단락 에세이 구조는 도입부, 핵심 메시지, 이유, 사례, 핵심 메시지 강조로 이루어졌습니다. 추가된 1단계는 바로 도입부입니다. 도입부를 통해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다음 단계까지 빠르게 읽어갈 수 있도록 유도를 한다는 것이죠.

오레오 공식으로 개발한 글을 하버드식 에세이로 전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은 독자가 글을 빠르게 읽게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독자가 핵심을 빠르게 읽고 원하는 반응을 끌어내려면 우선 독자의 눈에 띄어야 합니다. 독자는 에세이를 읽고 싶어지고 매혹적이게 느끼게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의 제안을 접하고 끝까지 읽음으로써 행동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제목에 눈길이 가게 만들어야 하며 다음에는 도입부가 이어받아 글을 계속 읽어 보고 싶게 만들어야 합니다. 도입부까지만 읽게 만들면 그다음은 오레오 공식에 의해 알아서 글이 읽힐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제목과 도입부를 어떻게 해야 매력적이게 보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버드식 에세이 만들기를 통해서 도입부가 왜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글을 쓸 때 서론-본론-결과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서론을 통해 이글이 어떤 글이고 이글에 점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고명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글에서도 도입부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기 전에 고명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의 저자가 말하는 빠르게 잘 읽히는 에세이 구조는 이렇습니다.

제목: 0.3초에 흥미 자극
도입부: 4.4초간 관심 끌기
본문: 일리 있고 조리 있게 논리적 완결성을 갖춘 구성
결론: 1,500자 내외로 한 번에 하나의 메시지, 3분 안에 원하는 반응 끌어내기

제목은 0.3초 만에 흥미를 자극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독자들이 글을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아무리 잘 쓴 내용이라도 독자가 읽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제목을 보고 읽기 시작했다면 도입부를 통해서 4.4초간 관심을 끌어야 합니다. 제목만 보고 들어온 독자는 이 글이 내가 생각하는 글이 맞는지 첫 도입부를 보고 계속 읽어 나갈지 결정할 것입니다. 


국내 매체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페이지에 들어와서 글을 계속 글을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시간은 불과 4.4초라고 합니다. 4.4초를 잘 넘기면 다음 본문까지 읽게 되고 본문까지 읽게 된다면 평균 체류시간은 3분~4분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4.4초를 잘 넘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의 송숙희 작가에 의하면 오레오 공식을 활용하여 쓸거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에세이로 담아내는 과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단계: 아이디어 확인하기
독자가 누구인지, 그들에게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를 점검한다. 
2단계: 1줄 핵심 의견 만들기
3단계: 오레오 공식으로 메시지 만들기
4단계: 메시지 개요를 단락으로 만들기
5단계: 단락을 조립하여 에세이에 담아내기
에세이로 담아내기 위해 단락을 조립한다. O.R.E.O 순서대로 단락을 배열하면 독자의 흥미와 관심을 끄는 에세이가 완성된다.
6단계: 편집하기
배열, 교정, 수정, 제목달기, 도입부 쓰기 
7단계: 전달하기

이상으로 오레오 공식을 활용해서 에세이를 만드는 7단계 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책을 읽고 오레오 공식이 글쓰기를 얼마나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고 체계적인 글쓰기가 가능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오레오 공식에 익숙해지면 책 쓰기, 블로그 글쓰기, SNS 글쓰기, 보고서 작성하기까지 그동안 어렵게 써왔던 글들이 쉽게 써질 것 같습니다.

책 안에는 자세한 오레오 사용법과 그 예가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레오 공식을 활용한 보고서 작성까지 담겨 있으니 글쓰기가 어려운 분이나, 글쓰기를 잘하고 싶으신 분은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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