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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부업

'해주세요' 심부름비 한건당 이만큼 벌고 투잡 시작했어요

by 스톡로드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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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인 사이에서 투잡으로 인기 있는 앱이 있다는데요, 바로 심부름 대신해주는 앱 '해주세요'입니다. 심부름비 한번 해주면 얼마나 벌 수 있을까요? 제가 약 한 달간 사용해 본 결과 해주세요의 심부름비는 한건당 평균 5,000원 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해주세요'는 (주)하이퍼로컬에서 만든 동네 심부름 비즈니스 알바앱입니다. 편의점에 가고 싶은데 추워서 나가기가 싫을 때 약간의 심부름비만 주면 '해주세요'에 등록된 헬퍼들이 심부름을 해줍니다. 물건 대신 사주기의 배달 심부름값은 평균 4,000원입니다. 일반적으로 담배 심부름, 간식 심부름, 생활용품 심부름, 약국에 들러 약사오기, 물건 배달 심부름 등 물건을 배달하는 심부름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외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 집 청소 아르바이트, 쓰레기 배출해주기, 줄 서기 아르바이트, 가구 대신 옮겨주는 아르바이트의 의뢰도 종종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배달해주세요'의 의뢰건이 가장 많았습니다.

제일 많은 심부름 순위 1위는 편의점 배달, 2위는 약 배달, 3위는 음식 배달 순이었습니다.

'해주세요'에서는 심부름을 해주는 사람을 헬퍼라고 합니다. 헬퍼 수익금의 수수료는 기본 11.9%입니다. 하지만 10만 원 이상의 심부름비 부터는 추가 인하를 하고 있습니다. 해주세요 수수료 부분은 다음 표를 참고 바랍니다.

수익금 수수료
10만 원 미만 11.9%
10만 원 이상 10.9%
50만 원 이상 9.9%
100만 원 이상 8.9%
200만 원 이상 7.9%
그 외 원천징수 3.3%

 

직장인이 '해주세요' 헬퍼로써 활동하게 되면 기존 직장에서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 이유는 기업 규정 상 겸업 금지, 개인 소득신고(종합소득신고) 금지, 실업급여 지급 대상자가 아닐 것 등 회사 규정상 정해놓은 규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주세요'는 기본적으로 헬퍼의 수익금에 대해서 사업소득 원천징수를 신고 하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기존 직장을 다니고 있으신 분은 다니고 있는 회사 내규를 정확히 확인하셔서 투잡을 해도 되는지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아요.

'해주세요' 환불 정책

심부름시킬 때, '즉시 심부름'과 '예약 심부름' 두 가지로 진행할 수 있다. 일반적인 즉시 심부름일 경우 환불은 헬퍼 매칭 전 취소하면 과금이 되지 않는다. 헬퍼 매칭 후 10분 이내에 취소해도 전액 환불 처리된다. 단, 헬퍼 매칭 후 10분 초과부터는 3,000원이 과금되기 시작한다.

1) 심부름 금지 항목에 해당하는 심부름의 취소: 전액 환불 불가

2) 일반적인 즉시 심부름일 경우

  • 헬퍼 매칭 전 취소: 과금 안 됨
  • 헬퍼 매칭 후 10분 이내 취소: 전액 환불
  • 헬퍼 매칭 후 10분 초과 ~ 20분 이내 취소: 3,000원 과금 후 심부름비 전액 환불
  • 헬퍼 매칭 후 20분 초과의 취소: 5,000원 과금 후 심부름비 전액 환불

3) 당일 예약 심부름일 경우

  • 헬퍼 매칭 전 취소: 과금 안 됨
  • 헬퍼 매칭 이후 ~ 심부름 시간 1시간 전 취소: 전액 환불
  • 헬퍼 매칭 후 심부름 시간 1시간 이내 취소: 5,000원 과금 후 심부름 비 전액 환불

4) 하루 뒤 예약 심부름일 경우

  • 헬퍼 매칭 전 취소: 과금 안됨
  • 헬퍼 매칭 이후 ~ 심부름 하루 이전 취소: 전액 환불
  • 헬퍼 매칭 후 심부름 당일 취소 : 10,000원 과금 후 심부름 비 전액 환불

5) 헬퍼가 심부름 수행 중 취소 시

  • 고객: 전액 환불
  • 헬퍼: 30일 이용 정지 및 수행 벌점 1점 부여

 

'해주세요'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

다음 항목은 '해주세요'에서 심부름이 금지되는 항목이다. 금지 항목을 어길 시 이용제한(이용정지, 강제 탈퇴 등)이 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대리처방, 친구 대행, 이성 만남, 애인대행, 미행, 돈 빌리기, 추천인을 금전으로 사고파는 행위, 불건전하거나 불법적인 심부름을 요청하는 경우
  • 음란 정보나 저작권 침해 정보 등 공서양속 및 법령에 위반되는 내용의 정보 등을 발송하거나 게시하는 행위
  • 서비스를 영리나 홍보 목적으로 이용하는 행위
  • 술/담배 배달을 요청하거나 수행하는 행위
  • 게시물 또는 채팅에 휴대폰 번호, SNS ID, 메신저 ID, 개인정보를 기재하여, 어플을 통하지 않고 심부름비를 제공하거나 또는 지급받고자 하는 행위

 

담배 배달, 술 배달을 금지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담배 배달, 주류배달을 심부름시키고 있었다.

심부름 요청은 만 19세 이상만 참여 가능하다. 해주세요 측에서는 헬퍼들에게 심부름을 시킨 사람이 미성년자로 확인된다면 해주세요 카톡 채널로 제보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부모님 몰래 가입해 놓고 미성년자가 술과 담배를 심부름시킬 수 있고, 신분증 검사가 필수가 아닌 절차이기 때문에 미성년자가 악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 앱 자체에 금칙어를 정해서 입력을 못하게 하거나 담배 이름(예:에쎄 체인지, 말보로, 레종 등)이나 술(예: 카스, 진로, 좋은데이 등)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기능이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해주세요' 탈퇴 하기

'해주세요' 앱에서의 탈퇴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앱 메인화면의 오른쪽 위에 내 정보(사람 모양 아이콘) 클릭
  2. 맨 밑에 '설정' 클릭
  3. 맨 밑에 회색깔 글씨 '탈퇴하기' 클릭
  4. "정말 탈퇴하시겠어요?" 경고창에서 "네, 탈퇴할게요" 클릭


해주세요 사용 후기

코로나 시대에 투잡을 통해서 용돈이라도 벌어보고자 '해주세요' 앱을 설치했다. 하지만 아직 앱 출시가 초기라서 그런 것인지, 홍보가 덜 돼서 그런 것인지 사용자가 많지 않았다. 12월 14일 기준으로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기록수는 '약 50만 회 이상'이다. 이곳은 일반적인 소형 도시다. 서울이나 특별시, 광역시 정도의 번화가가 아닌 이상 하루에 꾸준히 2~3 콜 정도의 심부름을 하면서 일 3만 원 정도의 심부름을 해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번화가가 아닌 이상 헬퍼로서의 활동이 제한적이었다.  읍/면/리 정도의 마을 단위는 사실상 사용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심부름이 들어오면 1분도 안돼서 누군가 심부름을 수락한다. 헬퍼는 많고 해 달라는 요청은 극히 적다. 이 많은 헬퍼들이 해주세요를 통해서 용돈이라도 벌어가려면 지금보다 많은 심부름 의뢰건이 들어와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곳은 소형 도시의 경우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 회사에서도 심부름 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마구 뿌리고 있다. 어서 많은 사람들이 해주세요를 통해서 심부름도 시키고, 투잡을 하고 싶은 사람도 용돈을 벌어갈 수 있을 만큼 큰 커뮤니티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아직 사업 초기일 뿐이다. 1,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당근 마켓도 사업 초기엔 50만 다운로드였다. 하지만 사람들이 정말 원하고 필요로 하는 아이템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 나의 작은 식견으론 얼마든지 당근 마켓처럼 큰 커뮤니티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루빨리 그날이 오기를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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