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알바 후기 (1개월 하면서 느낀점 간단히 설명)

안녕하세요, 배민 1개월 알바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적성에 맞으면 할만 하다는 배민 알바후기 

• 목돈 모으기에는 상당히 좋은 부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민으로 부업 뛸 때는 오배송 조심해야 합니다. 밤에 배송하다 보면 생각보다 오배송 자주 합니다.
• 저녁타임에는 당연히 배달시켜먹는 게 당연하지만, 의외로 그만큼 밤 10시 이후에 야식으로 배달시켜 먹는 분들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특히 여성분들은 맵고 자극적인 떡볶이 닭발 같은 거 많이 드십니다.
• 1개월 동안 배달하면서 음식점 가격 올라가는 곳이 많았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상승이 체감되었습니다.
• 그래서 그런지 저처럼 부업으로 배달 뛰는 분들이 많다는 거 느꼈습니다. 제 친구 중에 한 명도 멀쩡한 회사 다니면서도 가족 먹여 살리느라 몰래 배민 뛰고 있습니다.
• 오배송 한번 하면 생각보다 크게 멘털이 나갑니다. 최대한 오배송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오배송 한 번으로 일이 정말 꼬여 버립니다. 돈으로 변상까지 하면 시간 날리고 돈 날리고 너무 힘듭니다.
•  생각보다 우리나라에 못 사는 집이 많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람들은 체감하지 못하겠지만 일반 지번일 경우 내비게이션에 길이 없는 곳에 집이 있다거나, 집이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입구가 어딘지도 모르겠거나, 실제로 가보면 와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사네? 하는 곳이 배달하면서 많이 보입니다. 그럴 때마다 대출이라도 해서 좀 벗어나지 왜 계속 이곳에서 살까? 싶은데 달리 생각해보면 그럴 여유도 안되니까 아직 사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배차할증이 붙으면 더 많이 법니다. 약 3,900원에서 4,500원 사이입니다. 하지만 할증이 없는 날에는 1건당 2,900원에서 3,200원 사이입니다. 배달 뛰는 분들 사이에서는 '콜사'라고 불리는 데 콜사 없으면 기사들이 많이 난감해합니다. 차라리 이럴 때는 쿠팡이츠 같은 다른 배달파트너로 콜 당겨서 돈 법니다.
• 배송이 늦다고 불만들이 많으신데 저희는 바로 가져다 드리는데도 늦는 이유 중 하나가 음식점 가게사장님이 늦게 포장을 완료합니다. 음식배달이 음식이 만들어지고 나서 배송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인데 음식점 사장님부터 조리를 늦게 했는데 나중에 고객에게 욕먹는 건 배달 기사입니다. 왜 이리 늦게 왔냐는 말에 가게가 음식을 늦게 만들어서라고 말하지도 못하겠고 난감합니다.
• 하루 정도하면 얼마 버는지가 궁금할 텐데 일반적으로 하루 4시간 정도 뛰면 6만 원, 6시간 뛰면 9만 원 정도 벌어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계산해보면 시급 1.5만 원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이상 간략한 배민알바 후기였습니다. 오토바이 잘 타시면 알바로 이것만 한 게 없습니다. 오래 할 수도 있고 스트레스도 많이 없습니다. 처음만 빼면요. 처음엔 아파트 동찾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번은 뭐 네비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적응하고 나면 편해집니다. 잠깐 하실 거면 쿠팡이나, B마트 같은 헬퍼 하시고, 장기적인 부업하실 거면 대리보다는 오토바이 배달알바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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