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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인 거래대금, 글로벌 톱5 진입…'김치프리미엄' 현상은 여전"― 2023년 기준 일평균 14조 돌파 vs 증시 거래량 추월

by 스톡로드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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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거래량, 코스피+코스닥 합친 것보다 많다"

2023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일평균 거래대금이 14조 9,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약 11조 원)와 코스닥(약 8조 원)을 합친 19조 원보다는 적지만, 개별 시장 대비 높은 유동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11월 비트코인 강세장 때는 일일 20조 원까지 치솟으며 증시를 압도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

  • 점유율 3.1% : 2023년 11월 기준 글로벌 코인 시장(일평균 472조 원) 대비 국내 비중은 약 3.1%로, 미국(80% 이상), EU(약 7%) 다음으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 거래소 순위 : 업비트는 현물 거래량 기준 전 세계 10위권을 유지 중이며, 빗썸·코인원 등 5대 거래소 합산 시 톱5 진입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투자 열기 : 인구 대비 투자자 비율이 10%(약 500만 명)로, 미국(16%)에 이어 2위 수준입니다. 이는 국내 주식계좌(6,000만 개)의 8.3%가 코인도 투자한다는 의미입니다.

'김치프리미엄' 부활 신호

2023년 12월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국내 프리미엄)이 2~3%대를 유지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① 국내 투자 수요 폭발
② 원화 마켓 한정 유동성
③ 해외 거래소와의 차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2017년 최대 50%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낮지만, 여전히 한국 시장의 독자적 흐름을 반영합니다.


숨은 위험 요소

  • 선물 거래 제한 : 국내에서는 코인 레버리지·선물 거래가 금지되어, 글로벌 시장 대비 파생상품 영향력이 적습니다.
  • ETF 상품 부재 :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지만, 국내는 관련 제도 미비로 간접 투자만 가능합니다.
  • 거래소 집중화 : 업비트·빗썸 등 5대 거래소가 전체 거래의 95%를 차지해 시스템 리스크가 높습니다.

전문가 진단

"한국은 소액 투자자 중심의 현물 거래 시장이 특징입니다. 높은 거래량은 투기적 성향과 연관되지만, 안정성 측면에선 취약합니다. 2024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코인 시장이 확대되면, 국내 거래량도 20조 원/day를 넘볼 수 있습니다."
― 금융연구원 관계자


2024년 전망

  • 거래량 증가 : 비트코인 반감기(4월)와 ETF 수혜로 상승장 지속 시, 일평균 18조 원 돌파 전망
  • 규제 변화 : 정부가 가상자산법 시행(7월)으로 STO(증권형 토큰) 시장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흐름 예고
  • 글로벌 경쟁력 : 원화 기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달러 페어링 확대 필요성 대두

✔️ 투자자 체크리스트

  1. 김치프리미엄 차익 기회는 있지만, 국내 거래소 해킹 리스크 항상 주의
  2. 해외 거래소 대비 낮은 수수료(0.04~0.1%) 활용한 단기 매매 전략 유리
  3. 거래소 분산으로 자산 안전성 확보 필수
  4. 미국 ETF 간접 투자 시 15% 세금 고려해야

한국의 코인 시장은 여전히 '열도(熱都)' 입니다. 하지만 거래량의 이면에 숨은 구조적 문제를 정확히 인지한 현명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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