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전망과 인기요인은 무엇일까?

요즘 핫한 코인인 도지코인(Dogecoin)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 글에서는 도지코인이란 무엇인지, 어떤 특징과 전망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 예정입니다.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다음으로 주목받는 코인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언급하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이용자들이 2013년 장난 삼아 만든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은 시바견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도지코인은 0.05달러 수준이었습니다. 최근 1년간 무려 10배나 상승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급등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특히 일본 금융청이 지난 4월 말 도지코인 거래소 등록을 허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시세조작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지난달 28일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 프로필 소개란에 ‘Doge’라는 문구를 넣으면서 다시 한번 관심을 끌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잭 도시가 도지코인을 지지한다”고 해석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당시 하루 동안 도지코인 거래량은 100억 달러(약 11조 원)를 돌파했고, 시가총액은 약 400억 달러(약 47조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대체 무슨 코인인가요?

도지코인은 2013년 12월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삼아 만든 암호화폐입니다. 당시 인터넷 밈 중 하나였던 시바견 이미지를 화폐 단위로 채택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순위로는 8위이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상에서 언급하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2013년 12월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라는 두 명의 개발자가 비트코인 캐시로부터 포크 되어 나온 알트코인입니다. 원래 이름은 Doge Bit coin 1이었는데,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Doge Bit coin 2로 변경되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6월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Doge Bit coin 1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복귀하였습니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나요?

최근 몇달간 수많은 알트코인들이 등장했지만 대부분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도지코인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0.5원 수준이었지만 4월 중순쯤 10배 이상 상승하면서 500원 선을 돌파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5월 8일 오후 1시경에는 800원 선도 넘어섰습니다. 심지어 지난 7일에는 장중 한때 900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이유로 도지코인이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일까요?

비트코인과의 차이점으로는 '재미'를 들 수 있습니다. 다른 가상화폐들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 인정받으려는 목적이었다면, 도지코인은 장난식으로 만들어진 만큼 투자보다는 단순한 수집용 또는 놀이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일본 개 ‘시바견’의 이미지를 활용했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과 정치인들까지도 도지코인을 지지하고 있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어요. 특히나 미국 대통령 후보인 바이든 부통령 또한 도지코인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머스크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 관련 글을 자주 올리면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죠. 물론 이러한 현상들을 두고 거품이다, 사기다 하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앞으로의 전망은?

사실 도지코인은 아직까지는 기술보다는 장난식으로 만들어진 코인이기 때문에 가치나 미래성 측면에선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 들어 미국 개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급상승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4월 15일엔 하루 만에 무려 800% 이상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하며 5월 8일 오후 9시 기준 업비트 거래소 기준 시총 11위 자리에까지 올랐는데요. 이러한 상승세 덕분에 국내 최대거래소인 업비트 내에서만 24시간 동안 2조 6천억 원가량이 거래되며 코스피 거래량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도지코인의 미래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2~3년 내에 도지코인이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실제로 미국 온라인 쇼핑몰 오버스톡닷컴은 지난달 말 자사 플랫폼에서 도지코인 등 12종의 가상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어요. 이외에도 세계 최대 간편 결제 업체 페이팔 역시 내년부터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글로벌 카드사 비자카드 역시 올여름부터 가상자산 직불카드를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도 상장될 예정이고,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또한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가치를 올리고 있거든요. 게다가 해외 유명 래퍼 스눕독 역시 자신의 앨범 표지에 도지코인을 상징하는 시바견을 넣으면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답니다. 다만 너무 큰 기대감보다는 적당한 수익실현 후 빠지는 전략이 좋아 보여요.

오늘은 도지코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들어 갑자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도지코인이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지켜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