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한국 출시일과 가맹점은 어디?

애플페이 가맹점은?

그동안 갤럭시 휴대폰 사용자만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어서 아이폰사용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폰 유저들도 국내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카드가 단독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전카드사에게 개방되었다. 빠르면 3월 내 출시일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외국에서는 2014년 10월 20일에 출시되어 사용되어 왔다.

그렇다면 국내 애플페이를 우선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어디일까? 이 글은 애플페이의 출시 문제점과 사용가능한 매장에 대해서 알아본다.

국내 애플페이의 사용조건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2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 첫 번째로는 신용카드사들이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고 출시다 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매장에 NFC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단말기는 현재 국내 매장에 불과 10% 정도로 설치되어 있다. 카드사는 카드를 출시하면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를 보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통신사에서 휴대폰단말기에 보조금을 주고 자신의 통신사에 가입시키듯, 카드사도 카드단말기기를 대여해 주고 단말보조금을 지급해 가맹점으로부터 수수료를 떼간다.

현대카드가 애플 측과 독점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으나 국내법으로 독점은 불법이라 사실상 독점계약이 불가능했다. 현대카드의 포기로 인해 금융위가 관련법령을 확인해 본 결과, 애플페이의 국내상륙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 3월부터는 애플페이 결제가 실현될 것이란 소식이다.

애플페이 가맹점은 어디?

그렇다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은 어디일까? 바로 NFC단말기를 갖춘 가맹점부터 애플페이 결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 31,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코스트코, CU와 GS편의점, 세븐일레븐등 전국 편의점이 이에 해당한다.

롯데 하이마트의 경우 22년 11월부터 애플페이를 위한 전용단말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행보를 보았을 때, 롯데계열사의 가맹점부터 근거리 무선 통신 결제시스템이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디야커피 또한 발 빠른 NFC기반의 키오스크와 포스 결제기를 교체한다는 소식을 22년 11월에 점주들에게 공지했다고 한다.

많은 국내의 가맹점들이 결제방식의 확대 및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대목이다.

애플페이의 문제점

본격적인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각종 은행과 카드사에서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유인정책을 펼칠 것이다. 다만 애플 측에서 카드사에게 요구하는 0.1% ~ 0.15%의 수수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전국 가맹점의 NFC카드 단말기 보급률이 10%밖에 안된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다.

국내 휴대폰사용자 중 애플휴대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다. 이 30%를 위해서 전국 매장에서 NFC단말기를 과연 설치할 것인지? 만약 보급률이 저조해 사용가능한 매장이 적다면 카드사와 가맹점의 부담만 커지게 되는 것이다. 삼성페이와 더불어 각종 금융사들의 오픈페이가 고객유치를 위해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과연 애플페이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국내에 착륙할 수 있을지 그 행보가 기대되는 바이다.